요즘 여기에 푹빠져 있다.
플스2와의 홍보 경쟁에서 처참히 패해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묻혀 지내야했던 비운의 게임기 게임 큐브.
게임기의 중고가는 5만원 정도로 요즘 잘나가는 닌텐도 DS보다 싸다
거기다가 사실상 닌텐도64의 게임들이 리메이크 되고 있는 DS에 비하면
한단계위의 그래픽과 사양인 것이다.
휴대성이라는건 애초 고려할 필요가 없는 자취생인 나로서는 이쪽이 좋다.
게이머는 보통 콘솔 게임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두방향으로 갈리기 마련인데
나는 아무래도 이쪽이 맞는것 같다.
온라인 게임은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장점이 있다. 외롭지 않은 것이다.
그렇지만 게임은 지루하다. 저질이거나. 버그투성이다.
거기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인간은 결국 외롭기 마련인거다.
같이 하고 있다는 것쯤은 곧 환상과 다를바 없어질거다.
괜시리 열을 내고 있지만 아무튼 나는 콘솔 게임이 좋다.
이런거 부끄러워해야할 나이가 아니냐고 말한다해도 어쩔 수 없는거다.
생각해보니 이제 내일 피아노 거치대만 오면 유흥의 세박자가 모두 갖춰진다.
피아노, 테니스, 게임기.
예, 체, 능 전부 만끽하며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