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In Progress'에 해당되는 글 202건

  1. 11월 단상 2023.11.21
  2. 운동 시작 2023.03.07
  3. 플라스틱 악기에 대한 단상 #2 2022.12.05
  4. 기사 스크랩 2022.09.13
  5. 첫 합주 2022.08.16
  6. 기본기와 브라스밴드 2022.07.28
  7. 플라스틱 악기에 대한 단상 #1 2022.07.05
  8. 마우스피스 study #1 2022.07.04
  9. Trombone 시작합니다 2022.07.04
  10. 가지가 한그득 담긴 바구니 꿈 2 2012.05.07

11월 단상

from Diet 2023. 11. 21. 14:35

3월에 쓴 다이어트 시작하겠다는 글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없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더 이상 적을 내용이 없었다는 뜻이며, 

블로그에 들어올때 마다 마음이 아파 누가 볼세라 뒤돌아 나갔던 내 모습에 대한 반증이고

짧게 말해 다이어트는 실패했다는 의미인 것을 나도 물론 알고 있다.

 

다만,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는 다이어트인만큼,

이제는 삶에 얽히고 엉겨붙은데다 일상 속 깊숙히 개입하고 있어서,

하루에도 여러번 번민에 시달리는 것이다.

 

머리 굴릴 시간에 몸을 굴려야 마땅하다는 선지자들의 지혜는

실행까지 옮기기에 너무 힘이 든다.

 

퇴근 후에는 오행산에 봉인된 죄인처럼 소파에서 일어나는 것 조차 힘이 든다.

어린 시절 내가 상상했던 마흔 언저리의 그림은 과연 이러했던가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서라도 소파를 지키려 하는 의지는 과연 존중받아야 할까

 

며칠 후 등반을 목적으로 한라산으로 간다.

건강은 결국 반복에서 피어나는 과실이며 극적인 계기라는 허상을 기대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시도라도 반복해보려 응하였던 것.

 

봄동과 상추처럼 지금 심지 않으면 때를 놓치는 모양이 될수도 있을거라는 

막연한 짐작으로 안개서린 강가로 배를 내어본다.

 

마흔하나였다가 다시 서른아홉이 되었고 다시 마흔을 경험하는 해이지만

여전히 시야는 혼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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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from Diet 2023. 3. 7. 08:23

앞서 트럼본을 다시 시작했을때와 마찬가지로, 다짐한 소재에 대해 포스팅을 지속해보려 한다.

인스타 같은 SNS로 할수도 있고 이참에 트위터를 새로 파볼까도 싶었지만, 부담이 무겁지 않은 마지노선은 블로그인 것 같다. 

 

거창하게 운동시작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했지만, 23년은 이미 3월에 들어섰고 3개월동안 유의미한 운동이 없었다는 말과 같다. 또한 가벼운 유산소운동 수준으로 걸음수는 3000보 남짓, 총 운동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반면에 전날 계획하여 알람시간을 바꾸고, 계획했던 새벽 시간대에 실행에 옮겼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급적 매일 할수있는 루틴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에 나쁘지 않다.

 

운동 후 샤워는 좋았고, 아침도 맛있게 먹었다. 아침 출근 운전시 과부하를 받은 발목이 시큰했다.

식단도 함께 고민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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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단상  (0)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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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금관악기로 기변했으니 블로그를 지속할 동력이 쇠해버린것도 당연지사..

그래도 정리하는 글로 맺어보고자 합니다.

 

플라스틱 악기를 주종으로 사용하는데 대한 결론은 불가 - 라고 결론 내렸다.

악기와의 대화? 라는 표현은 좀 추상적이지만 Pbone과의 대화는 단답형이었다면

금관악기는 토니가 자비스에게 행하듯 부담 없는 지시와 세련된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다.

플라스틱 악기는 아이들에게 넘기거나 여벌로 운용할까 싶음. 

 

결국 선택한 악기는 이스트만의 중급기 428G - 42관이고 더블이다

더블은 처음 써보는데 오래 연주하면 어깨에 부담이 있다. (운동 부족인듯하다)

42관은 의외로 들어가는 호흡에 큰 차이가 없다. 딱히 Pbone 이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플라스틱 대비 낭비되는 호흡이 줄어든 기분이다.

 

악기가 좋아졌다고 실력이 순식간에 늘어나지는 않는다.

연주함에 있어 음이탈과 같은 에러를 덜 조심해도 될 뿐 음색이 확 좋아진다거나 하는 요행은 없었다.

결국은 연습과 적응이고 시간이 든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사.

22년 초 대비 달라진 것으로 트럼본이 생활의 한축에 깊이 들어와있다.

악기를 단지 불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속해있는 밴드의 계획이라던가 나의 지향점 

다른 연주자와 유투브 연주영상등 이것저것 꼬리를 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낮선 변화가 때로는 놀랍고 버겁지만 

결국에는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3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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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

from 카테고리 없음 2022. 9. 13. 11:26

https://auditorium.kr/2016/04/%EC%88%99%EB%AA%85%EC%97%AC%EB%8C%80-%EA%B9%80%EC%9A%B4%EC%84%B1-%EA%B5%90%EC%88%98%EC%9D%98-%ED%8A%B8%EB%A1%AC%EB%B3%B8-%ED%8A%B9%EA%B0%95/

 

숙명여대 김운성 교수의 트롬본 특강

트롬본은 금관악기 중에서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음색을 지녔다. 사람의 목소리와 융합이 잘되어 성악곡에서 합주악기로 인기가 많다. 트롬본은 저음에서 위협적이고 극적인 요소를 표

auditorium.kr

 

몸담은 밴드의 방향성이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의욕적이어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금관 트럼본을 구매하는것을 검토중이다. 밴드의 사수 형님께 빌린 바흐 마우스피스를 Pbone과 연결해 불어보면 아직까지 명확한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42관의 남다른 사운드는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고, 내 텅잉과 롱톤의 부족함도 점점 깨닳고 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모델은 야마하 YSL-445G/447G, Bach TB-503B정도인데, 아직 생크값에 대한 확신도 없고 해서 좀 더 고민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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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주

from Trombone 2022. 8. 16. 10:29

 지난 주말 처음으로 밴드 합주에 참관하였으며, 앞으로 주말마다 연습에 참석하기로 했다. 

 

먼저 와닿은 부분은 나의 부족함이다. 부끄럽게도 아마추어니깐 설렁설렁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내심 있었던것 같다.

 

첫 합주부터 같이 하자고 받아들여준 단원분들의 마인드는 감사했으나, 초견이 되지 않아 바로 뛰어들 수 없었다. 군악대 시절에는 거의 내려가지 않던(기억이 잘못되었을수도 있다)저음파트가 많았고, 스케일 포지션, 음정, 버징 모두 불안해서 트럼본 파트를 듣고 따라 읽는 정도만 가능했던듯.

 

악보를 받기전에 우선 B플렛 스케일은 잊어버리고, 기본 스케일부터 다시 익혀두지 않으면 다음주말도 똑같이 멍때리다 돌아올것 같다. 아르방 교본 사놓고 펼쳐보지도 않았던 나지만, 이제 집중해야 하겠다.

 

실력차이 확인 및 목표점 획득의 반성의 시간이 있었던 반면, 합주 연습 참관은 큰 의미가 있었다.

15년만의 열기가 낮설지 않았고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다.

그 속에 함께 하게 될때 느낄 수 있을 희열을 짐작하는것만으로도 설래었다. 

 

소중한 기회니만큼 잘 잡고 따라가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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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와 브라스밴드

from Trombone 2022. 7. 28. 08:55

오랜만의 포스팅.

연습은 가급적 매일 하고 있으나 30분이상 지속하기는 어렵다.

목표설정이 필요할것도 같은데, 과거 군악대에서 연습방식은 효율적이지 않은것 같아서 고민중이다.

 

군악대는 연주곡에 맞춰야 하므로 일반적인 경우 다음 수순을 따랐다.

  1. 악보(피스) 수취
  2. 고참 사수의 연주 또는 피아노를 활용한 멜로디 암기
  3. 연주 포지션 암기
  4. 마지막으로 텅잉, 강세, 음정등 부족한 부분 교정하며 반복 연습

해당방법은 나름 주어진 시간에 효율을 끌어내는데는 나쁘지 않았으나,

중요한 텅잉, 강세, 음정, 멜로디 라인의 이해와 같은 부분이 뒤로 밀려 있어,

연주력의 발전이 미미했던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기본기가 없이 집단의 진도를 맞추는데 핀트가 맞춰져 있었던 것.

 

다만 이제와서 기본기로 돌아가 연습하다보면

  1. 충분하지 않은 연습량으로 원하는 소리도 구현할수 없거니와
  2.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 되려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그런 고민중에 마침 지역의 아마추어 브라스밴드를 발견하여 응모하였다.

일주일에 한번 연습이 있고, 연습실로 사용가능한 장소도 있는 듯하다.

7월 휴가기간으로 약 2주후 다시 연습이 재개되며, 그때 나도 참석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아직 밴드 일원으로 받아준상황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잘 풀릴경우 매주말 집을 비우게 되는데..

흔쾌히 허가해준 와이프에게 놀랐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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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을 수령하고난 뒤에는 많이 해소된 부분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구매전까지 가장 고민했던 것 같다.

취미의 영역이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해당 악기의 깊이가 내가 기대하는 만큼 닿을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함께하고 있다.

 

웹상에 노출된 많은 장점은 재확인되었다.

  • 관리의 편리성 : 슬라이드, 벨브오일이 필요없다
  • 어느정도 충격을 받아도 기스나 우그러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슬라이드 휨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가격이 저렴하다
  • 가볍다

사용하면서 느끼는 단점도 있다

  • 슬라이드에서 플라스틱 마찰시 소리가 난다. 거슬리지는 않지만, 금관 대비 차이가 극명.
  • 튼튼하여 만듦새가 나쁘지 않으나 외관은 별3개 수준이다
  • 슬라이드와 벨 결합시 끼긱 소리남 - 고정성은 좋다

리뷰 대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이 보인다.

  • 메인 악기로는 고려할 수 없다.
  • 잘만든 장난감과 같다
  • 탱탱볼로 축구하는 것과 같다.

실제 겪어보니 리뷰어들의 평에는 어느정도 과장이 섞여있을것으로 판단된다.

충분히 매력적인 악기이며, 기존판은 대체불가능하지 않다.

다만 쉬운길은 분명 아닌듯. 나도 미경험자였다면 좌절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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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피스 study #1

from Trombone 2022. 7. 4. 14:43

물론 일반적인 경우 마우스피스와 같은 부분은 구매전에 숙고해야 할 부분이다. 당 블로그가 귀하에게 그 가이드가 되어줄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직장인답게 깊은 고민없이 선구매 후적응 방식으로 시간을 비용 처리하였다.

 

내가 구매한 Pbone 제품의 경우, 해외구매품으로 직접테스트가 불가했으며, 구매시 마우스피스의 선택 옵션을 주지 않았다. 대신 마우스피스를 2개 넣어줬는데, 컵사이즈가 11C와 6.5AL 두가지로, 다음 바흐가 제공하는 바흐 표준 규격표에서 특징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제조사별로 마우스피스 규격은 제각각)

 

컵의 깊이depth만으로 보자면 11C의 경우 중간 얕음 / 6.5AL의 경우 중간 깊음으로 중간 사이즈에서 약간씩 벗어나있다. 컵 직경Diamaster의 경우 11C는 24.70 / 6.5AL은 25.40이고..  입술에 닿는 부분인 림Rim의 경우 6.5AL이 11C에 비해 좀더 곡선으로 닿는 면적이 작다. 규격값인 숫자와 알파벳이 depth와 Diamaster 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것 같진 않은듯. 차후 신규 규격으로 변경시 방향성은 종합적으로 세부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생크(Shank)는 small(36) 과 large(42) 두가지가 있다. 숫자는 소리가 나오는 가장 끝단의 벨 부분의 인치값이라고 한다.

Pbone은 small shank 단일 규격만 존재한다. 아마도 과거 군악대에서 사용했던 악기는 42 였던거 같다.  군생활 초기 사용해본 윗 사수의 더블 트럼본에 비해,내 싱글 트럼본은 호흡이 많이 들어갔고, 롱톤 연습시 매번 먼저 소모되어 구박받았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large Shank가 음정잡기에는 훨씬 편했고, 덕분에 사수들에 비해 빨리 행사(어감이 우습지만 실사용했던 단어)에 투입될 수 있었다. 

 

컵의 직경의 경우 내경을 재는 경우와 외경을 재는 경우가 혼재하는듯하다.

아래 위키 링크의 참조 그림에서는 외경을 기준 삼고 있다.

https://ko.wukihow.com/wiki/Choose-a-Trombone-Mouthpiece

 

트롬본 마우스 피스를 선택하는 방법

트롬본 연주에 필수적인 마우스 피스는 악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마우스 피스는 트롬본에서 훌륭한 사운드를 생성하기위한 진정한 메이크 또는 브레이크입니다.

ko.wukihow.com

 

현재 가지고 있는 서로다른 두개의 마우스피스를 사용해본 결과, shank의 다름에서 오는 차이만큼 컵의규격이 소리의 결과물에 영향력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초심자 기준의 의견으로, 경험자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아직 스케일링도 버벅이는 수준이다. 호기심으로 추가 구매하기에는 마우스피스의 가격은 부담스럽다. 위에 언급된 바흐의 경우 기본 10만원에서 단가가 형성되어 있다.

 

기존 주어진 Pbone의 마우스피스에 별다른 불만은 없다. 플라스틱이지만 특별히 버징이 안된다거나 하진 않고 오히려, 투명한 외관덕분에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우스피스의 온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도 하므로 심화과정에서 금속 피스의 구매는 검토를 병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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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mbone 시작합니다

from Trombone 2022. 7. 4. 11:55


정말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
트럼본을 새로이 익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 한다.

배경
1. 군악대에서 연주했던 경험(2005~2007)이 있으나 15년 간 접점이 없었음.
2. 2021년 주택으로 이사한 것을 계기로, 아파트의 제약이 없어짐.
3. 와이프의 승인(중요)

목표
이전과는 달리 즐겁게, 자의로 탐구할 수 있는 배움

준비물
1. 트럼본은 플라스틱재질의 Pbone을 구매 (https://pbone.co.uk/)
2. 트럼본 스탠드를 주문
3. 아르방 트럼본 교본을 주문
4. 마우스 피스는 스터디 이후 추가 구매
5. 뮤트는 필요를 느낄 수 없어 일단 보류

장애물
1. 노화된 폐활량
2. 저질 체력
3. 초기화된 입술 (앙보슈어? 주법?)&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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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페이스북에는 안올라가는구나.

그래서 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일기.

알사람들은 다알고 모를사람은 전혀 모르지만,

나는 무사히 결혼하였으며 곧 아내는 임신하였다.


11월에 결혼하고 아기가 생긴건 1월 정도로 추정된다.

계산해보면 현재 14주 정도 되었나?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


알사람들은 다알고 모를사람은 전혀 모르지만,

나는 딸바보인지라 딸이길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장모님의 태몽도 그렇고, 

하나같이 주변의 태몽은 남자아이를 뜻하는 가지나 뱀이 나와서

어느정도는 아들을 맞이하기위한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위의 움짤을 처음 봤을때 귀여운 여자아이 보다 

들이대는 남자아이에 감정이입 해버렸다.


저 조그만 여자아이가 손바닥으로 미는데 목이 67도 돌아가는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털썩 보다는 철퍼덕에 가까운 낙법을 구사하면서도 기어이 되돌아가 들이대는 사내다움은 높이 사줄만 한듯.

내 아들도 언젠간 한국의 튼실한 여자에게 잡혀살며 손바닥으로 밀리고 발길질도 당하겠지.

물론 우리 마누라 이야기는 아니다.

(아, 물론 이것 역시 알사람들은 다알고 모를사람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인 것이다!


너무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딴짓하는 걸로 오인 당할수 있으니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는 블로그지만, 

다음에 또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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