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처음으로 밴드 합주에 참관하였으며, 앞으로 주말마다 연습에 참석하기로 했다.
먼저 와닿은 부분은 나의 부족함이다. 부끄럽게도 아마추어니깐 설렁설렁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내심 있었던것 같다.
첫 합주부터 같이 하자고 받아들여준 단원분들의 마인드는 감사했으나, 초견이 되지 않아 바로 뛰어들 수 없었다. 군악대 시절에는 거의 내려가지 않던(기억이 잘못되었을수도 있다)저음파트가 많았고, 스케일 포지션, 음정, 버징 모두 불안해서 트럼본 파트를 듣고 따라 읽는 정도만 가능했던듯.
악보를 받기전에 우선 B플렛 스케일은 잊어버리고, 기본 스케일부터 다시 익혀두지 않으면 다음주말도 똑같이 멍때리다 돌아올것 같다. 아르방 교본 사놓고 펼쳐보지도 않았던 나지만, 이제 집중해야 하겠다.
실력차이 확인 및 목표점 획득의 반성의 시간이 있었던 반면, 합주 연습 참관은 큰 의미가 있었다.
15년만의 열기가 낮설지 않았고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다.
그 속에 함께 하게 될때 느낄 수 있을 희열을 짐작하는것만으로도 설래었다.
소중한 기회니만큼 잘 잡고 따라가 봐야 하겠다.
'Tromb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라스틱 악기에 대한 단상 #2 (0) | 2022.12.05 |
---|---|
기본기와 브라스밴드 (0) | 2022.07.28 |
플라스틱 악기에 대한 단상 #1 (0) | 2022.07.05 |
마우스피스 study #1 (0) | 2022.07.04 |
Trombone 시작합니다 (0) | 202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