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금관악기로 기변했으니 블로그를 지속할 동력이 쇠해버린것도 당연지사..

그래도 정리하는 글로 맺어보고자 합니다.

 

플라스틱 악기를 주종으로 사용하는데 대한 결론은 불가 - 라고 결론 내렸다.

악기와의 대화? 라는 표현은 좀 추상적이지만 Pbone과의 대화는 단답형이었다면

금관악기는 토니가 자비스에게 행하듯 부담 없는 지시와 세련된 피드백을 기대할 수 있다.

플라스틱 악기는 아이들에게 넘기거나 여벌로 운용할까 싶음. 

 

결국 선택한 악기는 이스트만의 중급기 428G - 42관이고 더블이다

더블은 처음 써보는데 오래 연주하면 어깨에 부담이 있다. (운동 부족인듯하다)

42관은 의외로 들어가는 호흡에 큰 차이가 없다. 딱히 Pbone 이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플라스틱 대비 낭비되는 호흡이 줄어든 기분이다.

 

악기가 좋아졌다고 실력이 순식간에 늘어나지는 않는다.

연주함에 있어 음이탈과 같은 에러를 덜 조심해도 될 뿐 음색이 확 좋아진다거나 하는 요행은 없었다.

결국은 연습과 적응이고 시간이 든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사.

22년 초 대비 달라진 것으로 트럼본이 생활의 한축에 깊이 들어와있다.

악기를 단지 불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속해있는 밴드의 계획이라던가 나의 지향점 

다른 연주자와 유투브 연주영상등 이것저것 꼬리를 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낮선 변화가 때로는 놀랍고 버겁지만 

결국에는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3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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