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지속되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나는 항상
방바닥도 열심히 닦고
창틀도 물청소하고
미궁과도 같았던 책상 정리도 하게 된다.
야껴뒀던 웹툰도 밀린 만화책도 다 찾아보고
(아, 빈란드사가 최고인듯. )
전에 없던 산책이라든가 낮잠등의 취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좀 놀다보면 체력이 다해서
지친몸으로 책을 부여잡았는데
요즘엔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것인지
책을 잡을때 쯤이면 어질어질
까만 점들이 흰바탕에 부유하는듯 하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좀 독한맘으로 공부해보려고 한두시간 앉았다 싶으면
또 조모임 시간이 다가오는거다.
이런식으로 죄의식만 쌓여간다.
친구놈들은 시험 끝났다고 오늘따라 왜들 전화질인지
나도 놀고싶단다 얘들아, 오월에는 나물밥이나 먹으러가자.
이년간 두리뭉실 키워왔던 나의 봄, 나의 꿈들.
기대했던 것과는 영 틀리게 나는 섭섭한 사람이 되어간다.
아아 몰라요.
다아 모를래.
이맘때쯤이면 나는 항상
방바닥도 열심히 닦고
창틀도 물청소하고
미궁과도 같았던 책상 정리도 하게 된다.
야껴뒀던 웹툰도 밀린 만화책도 다 찾아보고
(아, 빈란드사가 최고인듯. )
전에 없던 산책이라든가 낮잠등의 취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좀 놀다보면 체력이 다해서
지친몸으로 책을 부여잡았는데
요즘엔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것인지
책을 잡을때 쯤이면 어질어질
까만 점들이 흰바탕에 부유하는듯 하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좀 독한맘으로 공부해보려고 한두시간 앉았다 싶으면
또 조모임 시간이 다가오는거다.
이런식으로 죄의식만 쌓여간다.
친구놈들은 시험 끝났다고 오늘따라 왜들 전화질인지
나도 놀고싶단다 얘들아, 오월에는 나물밥이나 먹으러가자.
이년간 두리뭉실 키워왔던 나의 봄, 나의 꿈들.
기대했던 것과는 영 틀리게 나는 섭섭한 사람이 되어간다.
아아 몰라요.
다아 모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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