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운동하던 시간.
뭐 이벤트 할인기간에 카드로 긁었던 헬스장
얼마 다니지도 않았으니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괜시리 몸이 움찔거린다던가 하지는 않지만.
단지 순식간에 나태해지고 있는게 느껴져서, 슬펐다.
좀 같잖은 이야기가 되겠지만
나이를 먹어가는게 느껴지는것 같다,
고 생각하는 바람에 좀 더 서글퍼졌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기분은 요컨대,
마치 어느 순간 내가 식물이 되어
줄기를 통해 수분을 밀어 올리는
그런 상황에 놓인듯한 기분이 되는 것이다.
근데 이게 의외로 벅차다.
중학교 교과서 파스텔톤 식물 단면도에 따라서,
삼투압으로 쉽게 될거 같으면서도
그게 막상 시도해보면 어렵다.
연필 굵기의 길다란 풍선을 계속 불어야하는
볼빨간 아이의 막막함처럼,
저항할 수 없는 커다란 손길.
자연스럽게 행하던 행동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겁이 나기 시작하고, 조심스러워지는 거다.
3인칭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웃길지 알기에
조바심도 나고 막막해지기도 한다.
음, 내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좀 뛰어볼까.
오늘은 피곤하니까 일찍 자고.
뭐 이벤트 할인기간에 카드로 긁었던 헬스장
얼마 다니지도 않았으니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괜시리 몸이 움찔거린다던가 하지는 않지만.
단지 순식간에 나태해지고 있는게 느껴져서, 슬펐다.
좀 같잖은 이야기가 되겠지만
나이를 먹어가는게 느껴지는것 같다,
고 생각하는 바람에 좀 더 서글퍼졌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기분은 요컨대,
마치 어느 순간 내가 식물이 되어
줄기를 통해 수분을 밀어 올리는
그런 상황에 놓인듯한 기분이 되는 것이다.
근데 이게 의외로 벅차다.
중학교 교과서 파스텔톤 식물 단면도에 따라서,
삼투압으로 쉽게 될거 같으면서도
그게 막상 시도해보면 어렵다.
연필 굵기의 길다란 풍선을 계속 불어야하는
볼빨간 아이의 막막함처럼,
저항할 수 없는 커다란 손길.
자연스럽게 행하던 행동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겁이 나기 시작하고, 조심스러워지는 거다.
3인칭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웃길지 알기에
조바심도 나고 막막해지기도 한다.
음, 내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좀 뛰어볼까.
오늘은 피곤하니까 일찍 자고.
'여름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렌즈 모스 몽골 (2) | 2008.07.04 |
---|---|
블로그 리널 중 (0) | 2008.07.03 |
나의 결핍 나의 연민 (2) | 2008.05.11 |
다음주시험세개토요일 (4) | 2008.04.26 |
반성 (0) | 2008.03.24 |